'제5회 독산성(禿山成) 문화제'가 9월19일~21일까지 3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독산성의 역사의식을 재조명하며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독산성 문화제는 권율 장군의 지혜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독산성과 선사시대 역사를 간직한 세마동 고인돌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오산지회·오산문화원·오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독산성 문화제는 2010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며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산과 독산성의 역사(歷史) 의식과 권율 장군의 세마일화 충(忠), 정조대왕의 효(孝)와 애민(愛民)사상을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재조명하면서 오산의 역사문화가치를 부각시켜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높이는 향토역사문화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역사(歷史)·충(忠)·효(孝)를 주제로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위해 독산성세마대지와 고인돌공원, 시청 광장, 꿈두레도서관, 문화공장오산 등으로 장소가 확대됐다.

19일 첫날은 전야제 행사로 한국예총 오산지회 연극협회가  ‘금바우’ 공연으로 서막을 알린다.

이어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되는 20일은  2층 버스를 타고 고인돌공원과 독산성 일대를 트래킹하며 독산성 유래·일화·역사를 체험하는 '독산성 역사탐방기행'이 출발한다.

또한 고유제와 세마의식 퍼포먼스, 산신제와 같은 볼거리 풍성한 제례의식 행사를 통해 권율 장군과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주요 행사가 펼쳐지는 고인돌공원에서 향토역사문화축제에 맞춰 극단 벼랑끝 날다가 기획한  ‘독산의 노래’ ,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제 제17호 봉산탈춤보존회의 ‘판굿놀음’ , 극단 됴화의 ‘권율 장군의 재현극’ ,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선보이는  ‘독산성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흥취를 돋는다.

이와 함께 정조 때 무예24반에 포함된 경기로 청소년들의 체력단련과 마을에 풍년이 든다는 의미를 지닌 ‘장치기 대회’와 엄마·아빠와 함께 효와 꿈’이라는 테마를 가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극 돈도깨비’ 와 ‘재담연희극 남복이·차복이’ 등이 공연된다.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금암거북놀이’가 펼쳐지며 KBS 성우극회의 애니메이션 더빙쇼 ‘독산성’ , 고은 선생의 ‘시콘서트’도 펼쳐진다.

여기에 가족과 함께 하는 ‘독산성 선비체험학당’ , ‘선비복 입어보기’ , ‘서예·탁본·다도배우기’ ,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악기체험'으로 이어지는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문화공장오산이 기획·전시하는  ‘나라꽃 무궁화展’ , ‘조선이 사랑한 글씨展’ 등과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산오색시장(재래시장) 상인회가 준비하는 먹거리 장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장식된다.

한편 시는  ‘제5회 독산성 문화제’가 시민들이 중심이 되고 화합하는 지역축제로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