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일치, 성모님을 통하여'

聖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聖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등 대축일 이동 및 오산성당 본당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 미사가 열렸다.

천주교 수원교구 오산성당(주임신부 배경석)은 9월21일 오전 10시 본당 성전에서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곽상욱 시장·문영근 시의장, 신자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 설립 50주년 감사 미사를 올렸다.

기념식은 1부 기념미사에서 성모상 옆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기념미사와 말씀의 전례(제1독서/제2독서/복음/강론), 성찬전례(신자예물봉헌/성경필사/타임캡슐 입수)에 이어 2부에서 개회선언, 본당 50년 약사 소개, 영상물 상영, 축사,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산성당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을 교인들과 함께 은혜롭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바람직한 도덕성과 윤리성을 회복하고 이웃을 섬기며 사회 안정 및 평화를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바란다”고 축원했다.

특히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사목회(총회장 최용휴) 신자들이 후원회를 결성,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소외계층에게 생활보조금과 복지시설 10곳에 매월 115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난청 수술비 200만원과 모잠비크 리칭가 교구 학생들에게 장학금 1천400만원, 2012년~2014년 현재까지 46가정 불우이웃에게 5천520만원 지원, 헌혈증(141명) 및 장기기증 사업에 나서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최용휴 총회장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4천120명 신자들과 함께 주님의 은총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 안녕을 위해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성령이 충만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성당은 배경석(요한) 주임신부,  민병흔(마리율리아나) 책임수녀,  송미희(마리스테파니아) 전교수녀, 최용휴(요한사도) 사목회장, 최철용(마티아) 연령회장과 신자는 총 1천85가구에 5개지역, 20개 구역, 69개 반, 11개 형제회로 구성돼 있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 오산성당은(烏山聖堂)은 1964년 7월2일 서정동 본당에서 분리된 뒤 이종순 아우렌시오 신부가 초대 부임했다.

이와 함께 같은해 11월 성당 및 사제관을 신축하면서 오산 본당 봉헌식이 거행됐다.

점차 교세 확장으로 신자들이 늘면서 1992년 5월 신축 공사에 나서 1998년 12월 지금의 본당이 완공됐다.

이어 2001년 갈곶동 본당 분가, 2004년 본당 40년사 발간, 2005년 은빛 성경대학 실시 등으로 역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