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7년 1월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상한다.

시는 앞서 1996년 이후 지속적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종량제봉투 가격을 동결했으나 음식물류 폐기물종량제(RFID)와 형평성, 인구증가, 처리비용 원가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됨에 따라 재정에 큰 부담이 돼 청소재정 자립도 현실화를 위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규격별로 나뉘었던 가격을 종류별로 구분해 일반용 종량제봉투 20리터는 종전 400원에서 480원, 음식물용 종량제 봉투 5리터는 100원에서 2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 밖에 2017년부터 일반용 5리터, 음식물용 1리터 및 2리터 용량의 종량제봉투를 추가로 공급해 규격을 세분화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종량제봉투 가격과 폐기물 주민부담률(17%)은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낮으며, 경기도 평균 가격도 계속 높아지는 실정으로 봉투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양해드린다. 단순한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인상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