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남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상섭 동장·김해랑)는 1월26일 서동 소재 사회적기업 전통햇살협동조합과 연계해 독거노인 정서지원 서비스로 살맛난 데이(day)를 운영했다.

살맛난 데이(day)는 자원봉사자와 독거노인을 연계, 매주 색다른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정서 안정 및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이 날은 문화체험하는 ‘조은 데이(day)'로 어르신들과 전통 고추장 담그기, 다도 체험 등이 실시됐다.

전통햇살협동조합은 의성 김씨 종가 후손 이규희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500년 전통 의성 김씨 종가 요리법으로 담근 ‘보리쌀 고추장’이 대표 제품이다.

전통장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고추장을 직접 담가 보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호응이 컸다.

또한 이규희 이사장과 김해랑 위원장은 “친정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에게 설 전에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대접하고 싶다”며 가마솥에 끓인 떡국을 유기그릇에 담아 제공했다.

김해랑 공동위원장은 “매주 색다른 정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맛난 데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협의체 위원과 봉사자들도 살맛나게 해주고 있다. 이는 나눔을 실천하면서 얻는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눔 문화가 더 확산되도록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