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월17일 안산시청에서 김동근 행정2부지사 주재로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산업을 견인하는 특화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철저한 기본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보고회는 용역에 관한 기본사항 및 추진방향과 자문위원들의 의견 및 참석자들 간 건의사항을 공유·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근 부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성종상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경기도, 안산시, 산림청, 자문위원, 용역수행업체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나눴다.

연구용역은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2017년 2월~10월까지 8개월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

도는 용역을 통해 ▲기초 및 타당성 조사 ▲개발방향 설정과 정원기본 구상 ▲경기가든센터 등 시설 및 국내·외 모델정원 조성 방안 ▲정원문화진흥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활용방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투자 및 관리·이용계획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가운데 ‘경기가든센터’는 정원산업진흥을 위한 공간으로 ‘정원산업의 창업 및 경영컨설팅 지원’ ,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 ‘자료수집·보존·전시’ , ‘회의실 및 교육실’ , ‘정원용 식물·시설물·재료 등의 생산·유통·판매장’ 등이 반영·구성될 예정이다.

도는 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 자문과 주민의견 청취 등을 실시, 이를 통해 그동안 매립쓰레기로 악취, 분출가스 등 건강과 재산피해를 감내한 주민들에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2018년 안에 실시설계와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본격 착공에 나서 2021년 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위에 4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40만㎡ 면적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이 인접, 이들을 연계·개발할 경우 111만㎡ 규모의 순천만 정원을 넘어서는 132만㎡의 국내 최대 규모 정원·에코벨트가 탄생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단순히 수도권 주민들의 여가·휴식공간을 넘어 우리나라 정원문화 산업을 견인할 특화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해 달라” 며 “착수보고회에서 자문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하는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