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출개척단이 동남아 2개국에서 수출을 확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출개척단은 3월13일~17일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싱가포르에서 109만 달러(12억3천200만원)에 이르는 수출상담과 함께 7만3천 달러(8천250만원) 규모의 수출을 확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가 2015년 운영을 시작한 수출개척단은 시와 현지 도시가 공동주관하는 사업으로 수원지역 업체와 현지 도시가 보증하는 바이어(구매자) 사무실 등에서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 수출개척단이 싱가포르에서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시는 유망한 창업업체를, 현지 도시는 신용이 보장되는 업체를 소개하면서 양국 업체의 만족도가 크다.

또한 불특정 바이어가 업체 전시부스를 찾아 상담하는 박람회 방식 보다 수출 상담·약정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수출개척단은 이륜차 도난방지용 추적기기 제조업체(스토리포유)와 차량용 자석방식 다목적 거치대 개발업체(투힘), 미백·피부 크림 개발·제조업체(셀인바이오), 스마트 베개 개발업체(지오클라스비), 고휘도 조명 LED(발광다이오드) 구동 세트 개발업체(에너브레인)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먼저 스토리포유는 베트남에서 4만5천 달러(5천80만원)를 수주·확정했고 투힘은 17개 업체와 상담했다.

아울러 셀인바이오는 3천800 달러(429만원), 지오클라스비와 에너브레인도 각각 5천200달러(587만원), 1만1천 달러(1천242만원) 규모의 수출을 확정했다.

이용영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는 수출여건이 취약한 창업업체들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며 “앞으로 3천개에 이르는 수원지역 중소업체들에게 수출을 돕고 일자리 창출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