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4월22일 ‘수십만년의 시간이 만든 보물’ 임진강 주상절리의 봄철 비경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춘객 1천200명이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에 몰렸다.

경기도·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올해 첫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이 좋은 봄날, 평화누리길에서 만나자’라는 주제로 연천군 미산면 임진물새롬랜드를 출발해 수현재교를 지나 주상절리, 금굴산 등을 거치는 10.5km의 순환형 코스를 걸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규선 연천군수, 2016년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씨, 2017년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정준구씨 등도 함께 걸으며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봄꽃이 만개한 임진강변과 화산분출로 형성된 거대한 주상절리의 풍경을 마음껏 즐겼다.

특히 ▲모두 찾아라! 평화누리길 카드게임,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 연천군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미니장터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평화누리길은 주상절리를 포함한 자연과 역사가 만든 다양한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 며 “봄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화누리길 곳곳에서 보물들을 찾아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김포·고양·파주·연천의 DMZ 일원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트래킹 코스에서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펼쳐지고 있다.

다음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5월20일 파주시 8코스 반구정길에서 ‘생태탐방로로 떠나는 봄 마중’을 주제로 열린다.

현재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참가자를 모집(선착순 1천200명, 참가비 1만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전화 956-83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