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자)는 4월~7월가지 10개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강사 지도로 텃밭을 직접 가꾸며 생태농업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의 주체가 되면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

파장·천천·오현·입북·원일초 등 5개 초등학교와 수일여중·수원북중·세류중·칠보중·제일중 등 5개 중학교에서 운영된다.

주 1회 3개월 과정으로 수원지역 사회적기업 (주)팝그린의 학교 텃밭·원예교육 전문강사가 지도한다.

초등학교 프로그램은 과학, 실과, 미술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한다.

텃밭 디자인부터 파종, 모종 옮겨심기, 삽목(꺾꽂이) 등 다양한 잎줄기 채소의 한해살이를 살펴본다.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텃밭 주변의 곤충도 관찰하고 수확한 농작물로 요리도 한다.

중학교 프로그램은 생태농업 교육과 더불어 진로탐색 과정을 담았다.

플로리스트(원예전문가), 식품가공업 등 농업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센터는 7월까지 상반기 프로그램을 마치고 새로운 학교를 선정해 9월~11월까지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교과서로 교육하던 식물관련 과학활동을 텃밭에서 직접 가르치니 학생들의 이해도가 훨씬 높다” 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