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식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대상은 도내 18개 시·군 20개 사업장으로 5월17일~6월30일까지다.

20개 사업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곳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 발생 원인 가운데 하나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감염될 수 있다.

윤미혜 원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 상시감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노로바이러스로 국내 식중독 발생은 총 55건(환자수 1천187명)으로 이 가운데 5월~8월까지 6건(환자수 75명)이 발생했다.

연구원은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예방은 6개월에 1회 정도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수질검사와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