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노·소 마라톤 동호인 1만명이 출전한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가 10월12일 열렸다.

오산천과 독산성을 따라 펼쳐진 마라톤은 전국에서 마라톤 동호인은 물론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어우러져 축제의 장으로 승화했다.

오산시·오산시의회·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오산시체육·생활체육회 및 스포츠와 사람들이 주관한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는 부대 행사로 볼거리, 먹거리,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아름다운 생태하천 오산천과 권율 장군의 지혜가 서린 독산성 세마대지 일원, 필봉산 약수터를 경유하는 하프마라톤을 비롯한 10km 코스, 4.8km 코스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프코스 588명, 10km 코스 1천101명, 4.8km 코스 8천288명 등 1만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벗삼아 오산천과 독산성 정취를 느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안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곽상욱 시장·문영근 시의장과 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이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4.8km 코스를 완주한 곽상욱 시장은 “11회째를 맞은 오산독산성 전국마라톤대회가 경기 남부권의 대표적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라톤을 통해 젊고 매력 넘치는 활기찬 도시 오산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에 김승환(남)·윤선미(여) 선수가 각각 1시간16분59초 및 1시간34분32초를 기록하며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