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중흥건설과 1조1천억 규모의 투자확약을 체결하면서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사업은 국제적 금융위기에 따른 재원조달방안 불확실로 경기도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취소하는 등 난항을 거듭했으나 2014년 공재광 시장이 취임하면서 재추진됐다.

공재광 시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당시 평택의 100년 대계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 남경필 도지사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며 “시는 투자확약에 따라 성균관대 유치는 물론 4차산업혁명을 이끌 고급 교육도시, 기업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기쁨을 48만명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2만5천㎡(146만평)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유치하고 교육·연구·문화·기업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 지식기반도시가 조성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총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지역 산업용지 337만㎡(44만평)은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고, 2단계지역 주거용지 등 145만5천㎡(102만평)은 민간자본으로 시행하는 구도다.

자금확보를 위해 평택도시공사는 앞서 1월26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투자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이어 6월1일 행정자치부 기채승인을 득했다.

또한 시는 2단계 민간자금확보를 위해 여러 금융사·건설사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안정성을 최선순위로 고려했으며 막대한 유동자금을 보유한 중흥건설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투자확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자본력이 풍부한 건설사의 직접투자로 ‘평택 브레인시티’사업은 더욱 안정적이고 가속도를 더해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7월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본격적인 보상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