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오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10월17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에서 제1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201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교육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대한민국 대표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했다.

시는 2010년 민선 5기 곽시장 시장 취임 이래 공교육과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는데 올인하면서 교육도시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2011년부터 시행한 오산시 ‘시민참여학교’사업이 생활속의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지역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되면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시민참여학교는 시 전역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학교,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면서 가르치는 역동적인 학습시스템이다.

이에 학생들은 역사·환경·문화·행정 등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학부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확인하며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학부모 참여자들은 별도의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공부하고, 시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강좌를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배움을 찾는 시민들에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희망강좌를 배달하는 평생학습 배달강좌 ‘런앤런(Run&Learn)’을 시민참여학교와 연계·진행하고 있다.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신청하면 강사가 직접 찾아 교육하는 수요자 맞춤형 평생학습강좌다.

시민참여학교는 2011년 오산시청 탐방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17개 탐방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 5만7311명(1천954학급)이 참여했고, 현재 학부모 자원봉사자 103명이 학습동아리를 꾸려 함께 공부하며 현장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교육도시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며 “앞으로 프로그램 다양화 및 내실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