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대중교통 부족으로 교통난에 봉착한 동백지구 일대를 전면 대수술한다.

정찬민 시장은 6월26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동백지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교통문제에 불만이 많이 제기됐다” 며 “가급적 빠른 시일내 에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 TF팀 구성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동백지구 교통문제는 부분적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다” 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총체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정찬민 시장은 또한 “해당 부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탁상에서 고민하지 말고 실무자는 물론 담당 국·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버스를 승차하고 개선방안을 검토하라” 며 “이를 위해 담당자들은 버스회사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로지 주민들편에서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교통관리사업소장을 팀장으로 ‘교통문제 해결 TF팀’을 구성한 뒤 간회에서 제기된 민원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점을 감안해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직통버스를 개설하는 등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신분당선 노선과 연계하는 대중교통 노선 구축과 경전철 동백역~분당선 구성역을 잇는 신교통 수단 도입 등도 원점에서 검토하고 도로공사 등과 협의해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갖춘 동백IC 신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원칙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점검과 현장확인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대안과 시행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