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의장 김정주)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노경애 시의원)는 7월11일 제164회 임시회 활동 일환으로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화량진성(花梁鎭城)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2013년 학술조사를 실시, 2016년 5월 경기도 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된 화량진성의 보존과 문화재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문화재구역 및 보호구역내 토지를 소유한 시민들의 재산권 제한과 문화재 훼손 방지에 따른 구역 내 사유지 매입차 임시회 공유재산 심의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시의원들은 사업 타당성 및 사업기간 적정성, 향후 예산소요액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노경애 위원장은 “화량진성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재산권이 과도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사업을 검토하고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산 90 일원에 위치한 화량진성(花梁鎭城)은 정확한 축성시기는 불명이다.

고려사에 공민왕 7년(1358년) 花之梁(화지량)으로 문헌에 처음 등장했다.

성종4년(1473년) 수군절도사가 본영에 주둔하고, 인조5년(1627년) 삼도수군통어영을 설치해 서해 중부 수군을 지휘·통솔한 것으로 볼 때 고려말 왜구 방어 목적으로 조성, 조선초 서해안 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서해안 방어의 군사적 중요도가 강화도로 변경됨에 따라 조선후기 중요성이 약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