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과 사무처 직원 50명은 7월20일 새벽 도의회를 출발, 수해로 고통을 겪는 충북 청주시 지역에서 복구지원에 일손을 도왔다.

앞서 16일 시간당 9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18일 기준 농경지 2천900ha와 주택 457채 침수, 이재민 441명 발생 등 200억원의 피해를 입은 청주시는 정부에 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군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기열 도의장과 사무처 직원들은 이날 복구작업 속도가 더딘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일원을 찾아 찢겨진 비닐하우스를 정비하고 하우스에 쌓인 각종 부유물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기열 도의장은 “농민들의 고통과 시름을 덜기 위한 우리들의 작은 노동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돌아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수해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짜장면 배식 봉사에 나서 사랑의 짜장차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된 하루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랑의 짜장차는 2014년부터 전국을 돌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도의회는 “앞으로 크고 작은 재난지역을 찾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키로 하고 자원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