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평택·안성시가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사회적경제 ►지역문화 활성화 ►참여예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먼저 수원시는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분야 시(市)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8월9,1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개최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람 중심의 가치실현! 따뜻한 사회적 공유 공동체로 완성되는 더 큰 수원’을 주제로 발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사회적기업 육성정책과 공유경제 사례 등을 발표했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인증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맞춤형 컨설팅, 모니터링,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수원지역 사회적기업은 예비사회적기업 21개, 인증사회적기업 31개 등 52개에 이른다.

시가 현재 펼치는 공유경제사업은 물건, 공간, 교통, 지식·재능 등 4개 분야에서 20개에 이른다.

물건공유는 공구와 장난감을 비롯해 휠체어(각 구 보건소), 자전거 대여 등 9개 사업이 운영된다.

회의실, 강당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일정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공유’도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민선 6기 기초단체장들이 약속한 1만4천27개 공약을 대상으로 실천 우수사례를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 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공모·시상하고 있다.

서류심사, 현장발표 등을 거쳐 5개 분야 시·군·구별로 최우수·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평택시는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차 서면심사 점수 70%, 2차 본대회 PPT발표 30%(심사위원20%, 참여자 평가1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사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활동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과 현장발표를 함께 참관한 타 지자체 공무원들이 참여하면서 공정하게 이뤄졌다.

시는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를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심사위원은 물론 타 지자체로부터 호응을 얻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재광 시장은 “전국의 우수사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돼 매우 뜻 깊다” 며 “앞으로 남은 임기는 시민들 모두가 열망하는 ‘품격있는 경제신도시’ ,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평택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성시가 최우수상을 받은 분야는 참여예산이다.

시는 ‘안성의 아고라! 참여예산이 답이다. 청년 크리에이터 소통창구를 통한 가온누리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했고 대학과 협력체계(행정인턴십)를 통해 그 해결책을 찾았다.

이는 대학생들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리서치, 벤치마킹 등 소통창구를 통해 가온누리 시스템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행정에 접목하는 정책을 개발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황은성 시장은 “관·학 협력체계를 통해 대학생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행정에 접목하는 정책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시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