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가 가정을 찾아 수돗물 수질을 무료로 검사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한 시민들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8월10일까지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이용한 시민들은 47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76명)에 비해 70.3% 늘었다.

지난해 전체 신청자는 370명.

사업소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로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에 만족한 시민들이 입소문도 많이 내고 있다” 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방문 수질검사는 노후배관에서 발생하는 물질(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검사결과는 10일 정도 걸린다.

1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미생물(대장균, 일반 세균 등) 6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한다.

잔류 염소량은 현장에서 결과를 알려준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

수질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수원시상수도사업소(water.suwon.go.kr)·물사랑(www.ilovewater.or.kr) 홈페이지나 전화(228-4898)로 신청하면 된다.

검사결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메일로도 발송한다.

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부터 가정에 공급되는 모든 과정(정수장~수도꼭지)의 수질검사 결과를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수돗물에 이상이 있는 가정은 상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곧바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