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운영하는 행복(한글)교실 학습자 최용자씨(여·70)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

교육부가 주최한 ‘2017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봄상(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것이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전국에서 작품 1만387점이 출품, 지자체의 1차 평가, 지역거점기관의 2차 평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3차 평가를 거쳤다.

최용자 학습자가 출품한 ‘돋보기 마음으로 읽어 보세요’라는 제목의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다.

‘돋보기 마음으로 읽어 보세요’는 한글교실을 돋보기로 형상화, 상처를 어뤄 만져 주고 나날이 익혀가는 한글솜씨를 마술로 표현해 ‘돋보기 마음’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최용자씨는 9월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시상식에 열린 시상식에서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 관계자는 “최용자 학습자가 배움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면서 시화전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며 “더 많은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복(한글)교실을 통해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150명에게 무료로 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팀(팀장 김경태 678-6841, 담당 김경연 678-227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