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가들이 평택문화의 현주소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평택시는 9월20일 평택지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평택시 거버넌스 포럼’을 가졌다.

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시민, 공무원 등 80명이 함께 참여한 이날 포럼은 앞서 8월26일 개최한 ‘시민이 꿈꾸는 문화도시 평택’ 주제의 ‘제2회 평택시 원탁토론’결과를 공유하고 평택의 문화가 당면한 문제에 문화예술분야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실천적 대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수연 한국사진작가협회 前 부이사장, 최치선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상임위원,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대표, 박명호 평택저널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김기수 대표는 “지금은 더 나은 문화도시 평택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공직자, 지역문화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함께 평택문화 발전 방안에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며 “평택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우리가 노력해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평택시의 거버넌스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문화도시 평택을 만들어 가는 방안은 어떤 것인지 심도있게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참여자들은 본 주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평택문화의 현주소 및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교류를 통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청중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화 기획분야 지역 민간전문가 육성 지원 △문화인프라 구축의 양적팽창에 앞서 평택의 여건과 환경·행정에 이해 공유 △3개권역이 나눠진 평택 통합의 역사·정서·거리감 극복을 위한 노력 △문화시설 구축시 지역 소이기주의 극복 과 장소의 선택과 집중 △문화를 향유할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 △평택의 전통문화와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문화시설 조성시 수용자와 이용자의 관점에서 활용가능성이 높은 방향으로 설계 △대표축제 시민공모제 방식 제안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살린 문화예술 분야 행정 전문가 육성 △언론, 전문가, 시민 등 모두가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의무와 역할 공유 등이 제시됐다.

또한 표본추출 확대를 통한 심화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집단토론도 제안으로 나왔다.

공재광 시장은 “각계의 고견을 수렴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시민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평택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뤄 내도록 실천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포럼이 끝나고 청중들과 인사를 나눈 뒤 시민들이 느꼈던 평택문화 예술의 현장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평택의 문화예술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