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9,10월 두달간 가동한 상수도체납징수팀이 5억2천만원(1만7천3천건)을 징수했다고 11월4일 밝혔다.

시는 50만원 이상 고액·고질 상수도요금 상습 체납자에게 9월초 단수예고 및 체납처분 안내문을 발송한 뒤 6명으로 구성된 특별징수독려반 3개 팀을 가동했다.

특별징수독려반은 요금미납 가구를 직접 방문, 납부를 독려하면서 체납액 일소에 전방위로 나섰다.

특히 특별징수기간내 납부안내를 받고도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미납자들은 단수 및 체납처분이 내려졌다.

상수과에 따르면 봉담읍 소재 A기업의 경우 4회에 걸쳐 670만원을 체납하던중 단수조치를 취한 당일 체납액 전액을 완납했다.

또 남양읍에 거주하는 B씨는 3년간 120만원을 미납했으나 특별징수반이 납부를 독려하면서 완납했다.

시는 납부 능력이 있지만 체납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도덕적 해이로 체납하는 경우가 많아 성실납부자와 형평성을 기하기 위해 상수도요금징수 행정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고액체납자 가운데 무재산, 행방불명 등 수도요금 부과자료를 정비해 납부능력이 없는 경우 결손처분 등 지속적으로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요금은 가상계좌, 신용카드, 분할납부, 지로납부, 인터넷납부(water.hscity.go.kr)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으며, 자동이체를 신청할 경우 수도요금 일부를 감면해주고 있다.

시는 11월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등 복지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요금의 20~30%를 일률적으로 감액하던 방식에서 조례규칙 개정을 통해 사용량 10톤(요금 5천700원)까지 정액감면하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