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오산시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가 10월25일~27일까지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009년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점검하고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1949년 시작된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전세계 평생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것으로 12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대표를 비롯한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명이 참가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수원시와 오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먼저 중간회의는 25일 오전 9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어 본회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제시한 평생학습 방향이 얼마나 반영되지 현황을 분석하고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또 새로운 과제들을 극복할 방안도 논의한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평생교육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은 ‘2030년 성인학습 전망’ ,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의 3가지 영역’ , ‘지속가능개발 교육목표(SDG4) 관점에서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 실천’ 등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끝으로 27일은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글로벌보고서 IV를 향해’를 주제로 발표와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2021년)를 향한 주요 안건’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폐막식은 회의 결과를 담은 ‘수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간회의 개막에 앞서 24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열린다.

수원시는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수원시 평생교육 비전’을 선포한다.

심포지엄은 2008년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김신일(前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박사가 기조 강연에 나서고 ‘세계 평생학습의 트렌드’를 주제로 국내·외 평생학습 전문가 4명이 발표한다.

마가렛 삭스 이즈라엘(Magarete Sachs-Israel)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부소장, 힌첸 헤리베르트(Hinzen Heribert) 독일성인교육협회 이사, 이창기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회장, 정성원 수원시 평생학습관장이 주제를 발표한다.

아울러 26일 오후 6시 아주대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평생교육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헌정 기념식이 열린다.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 박영도 제일평생학교장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10월27,28일은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동 일원에서 ‘언제든! 어디든! 누구든! 든든한 평생학습도시’를 주제로 ‘2017 수원시 평생학습축제&독서문화축제’가 마련된다.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와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은 ‘평생학습 도시 수원’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를 선포한 뒤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시는 평생학습 정책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주민자치센터·복지관 등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11년 개관한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수원시 평생교육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은 ‘뭐라도 학교’ 와 ‘누구나 학교’다.

시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3,2016년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수상했다.

한편 시는 앞서 9월18일 아일랜드 코크시청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9월18일~20일) 개막식에서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 수여하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