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채택할 ‘수원선언문’에 수원시가 지향하는 평생학습 정신을 담아 세계적 평생학습도시 반열에 올리겠다”

염태영 시장이 10월16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브리핑’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천명했다.

10월25일~27일까지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성인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를 소개하면서 염태영 시장이 밝힌 구상이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는 앞서 2009년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점검하고 2021년 열리는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는 유네스코 100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세계적인 회의를 우리나라 최초로 시가 유치한 건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인정받는 사실을 증명하는 결과” 라며 “수원시 평생학습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그 가치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태영 시장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먼저 시는 올해 59억4천만원이었던 학습도시 조성 예산을 2018년 69억6천만원, 2019년 128억8천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평생학습 거점을 늘려 모든 시민들이 5분 이내에 평생학습공간에 접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도서관·복지관·동 행정복지센터 등 학습공간으로 이용할 613개 시설을 평생학습공간으로 지정해 ‘학습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내실화도 힘을 쏟는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생애 단계별 맞춤형 학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의 대륙(지역)회의 ‘아태지역 네트워크 회의’ 구성을 추진, 시가 의장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며 “나아가 2019년 개최되는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태영 시장은 “국내·외 학습도시와 활발한 교류로 대표적인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며 “평생학습도시를 선도하는 시가 중간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25일 오전 9시 염태영 시장 개회사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본회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서 제시한 평생학습 방향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현황을 분석한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 평생교육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은 ‘2030년 성인학습 전망’ ,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의 세 가지 영역’ ,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목표(SDG4) 관점에서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 실천’ 등을 주제로 다룬 세션이 열린다.

27일은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글로벌보고서 IV를 향해’를 주제로 하는 발표와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2021년)를 향한 주요안건’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폐막식은 회의 결과를 담은 ‘수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간회의 개막에 앞서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열린다.

시는 심포지엄에 앞서 ‘수원시 평생교육 비전’을 선포한다.

26일 오후 6시 아주대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평생교육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이 열린다.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도 제일평생학교장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