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에 접어 들면서 일자리 감소나 난방비 부담 등으로 생계곤란을 겪는 저소득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은 가정이 가족해체로 이어지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펼치는 안성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이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최근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실직하고 도움 줄 가족이 없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시가 추진하는 무한돌봄사업 생계비를 지원받아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A씨는 “무한돌봄사업을 들어 본 적이 있어 어려울 때 바로 대처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은 2008년부터 시행하는 경기도 특색사업으로 위기상황이 발생한지 1년 이내 가정에게 생계지원을 비롯한 의료, 주거, 교육, 사례관리비 등을 지원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원대상은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의 80% 이하(4인가구 기준 357만3천원 이하), 일반재산(주택·토지·차량 등)기준 중소도시 9천500만원 이하, 금융재산(현금·주식 등)이 500만원 이하 가구로 거주지 시·군 및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원신청이 접수되면 담당공무원의 현장확인을 통해 위기상황 확인 뒤 지원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선지원 후심사 원칙에 따라 지원하게 된다.

지원은 생계지원 4인가구 기준 115만7천원, 의료지원 1회 500만원(비급여 항목에 한함), 교육지원 고등학생 기준 42만6천원, 사례관리지원 100만원 이내에서 가능하며 지원기간은 최소 1개월~최대 6개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힘쓰는 한편 위기가정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무한돌봄사업을 확대하고 민간사회단체와 지속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