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월4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앞에서 가진 출마 선언을 통해 “저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 며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현시장·우상호·박영선 후보가 자웅을 가리게 될 더불어민주당 vs 김문수 후보를 내세운 자유한국당 vs 안철수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등 1여·2야 3당 구도로 경쟁하는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내건 안철수 위원장은 “7년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서울시민들의 열망에 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며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6·13 선거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다.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표는 한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 야권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에게 힘을 모아 주시길 호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