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4월3일 오산시청에서 ‘사람이 중심되는 수원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제로 특강했다.

앞서 2월 수원시청에서 특강한 곽상욱 오산시장 초청으로 이날 오산시를 찾은 염태영 시장은 공무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가 사람(人)·문화(文)·공간(空)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주요정책과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했다.

염태영 시장은 ‘인(人), 관계의 재생, 수원형 거버넌스’에서 좋은시정위원회,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시민배심원제,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참시민토론회, 수원 ‘시민의 정부’ 선포 등 사람중심의 정책·사업을 설명했다.

‘문(文), 문화의 재생 인문의 부활, 공동체 복원’에서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조대왕 능행차’,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 도서관 확충사업,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개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마을 르네상스 사업, 지속가능도시재단 설립 등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는 데 집중해온 수원시의 정책과 성과를 알렸다.

‘공(空), 오랜 시간을 같이한 공간의 가치 재조명’에서 수원천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준 ‘수원천 복원사업’, 청년 상인들의 창업 공간 ‘28청춘 청년몰’, 폐산업시설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고색 뉴지엄’ 등으로 수원시가 새롭게 창출한 공간의 가치를 보여줬다.

염태영 시장은 “내실있는 지방분권 체제가 이뤄지려면 지방정부들이 서로의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며 “뿌리가 같은 수원시와 오산시가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발전적 상생관계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