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 장당도서관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오성마을인물백과사전 만들기’ 사업이 선정되면서 올해 4년차 사업을 추진한다.

오성마을인물백과사전 만들기는 오성면에 40년 이상 거주하는 70대~80대 어르신들을 고등학생 청소년들이 팀별로 인터뷰 및 녹취·풀이해 책으로 편찬하는 구술생애사업.

각각 세대와 살아 온 삶과 환경이 다른 두세대가 만나 이뤄지는 작업이기에 청소년들은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더 많은 공부와 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오성지역에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5월19일은 청소년들이 오성면 일대를 답사하면서 지역의 역사를 현장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답사를 이끄는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은 “지역역사 뿐 아니라 이 곳을 근거로 살아 온 어르신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의의가 있다” 며 “당거리와 안성천변 일대를 답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참여한 박준영 학생(청북고 2)은 “돌아가신 친할머니와 대화한 기억도 없는데 모르는 어르신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친해지고, 그 분들에게 용기를 얻었던 경험은 그 무엇보다 값진것이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전 오성도서관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11월중에 출판기념회를 계획한 오성마을인물백과사전 만들기 사업은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를 만드는 작업으로 지난 3년에 이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길 위의 인문학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와 장당도서관(전화 8024-7461) 또는 오성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