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화성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각각 10.8%와 6.5% 인상키로 확정했다.

안성시는 9월5일 안성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2019년 생활임금을 올해(8천150원)보다 10.8%(880원) 인상된 시간당 9천3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2019년 최저임금 8천350원 대비 680원이 높은 금액이다.

월급여로 환산하면 188만7천270원(9천30원×209시간)으로 올해 생활임금 170만3천350원 보다 18만3천920원 인상된 금액이다.

2019년 안성시 생활임금 수혜를 받는 근로자는 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130명이 될 전망이다.

우석제 시장은 “시 재정여건과 근로자 사기진작, 민간부문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며 “앞으로 시가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가 많이 생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생활임금 역시 시의 지역경제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임금은 근로자들의 최소한 인간·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이다.

시는 안성시 생활임금 조례에 의거 2019년 안성시 생활임금 결정사항을 고시할 예정이다.

또 화성시는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액을 법정 최저임금 8천350원 보다 1천650원 많은 1만원으로 확정했다.

시는 9월5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생활임금액 9천390원 보다 6.5% 인상된 금액으로 의결했다.

확정된 생활임금은 2019년 1월1일부터 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근로자 940명에게 적용된다.

단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지급되는 근로자,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국·도비·시비 사업 등으로 일시 채용된 근로자나 시 일부 지원과 자체제원 등으로 운영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김현태 일자리경제과장은 “현정부의 국정과제인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반영하고 생활물가지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결정됐다” 며 “시가 앞장서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상승을 견인해 생활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