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최근 국가 고용지표 악화속에서 시의 취업자수와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며 “특히 고용률은 특정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청년·여성·중장년층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9월11일 밝혔다.

통계청이 주관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취업자수는 60만3천900명으로 2017년 상반기 보다 1만3천500명(2.3%) 늘었다.

앞서 2017년 하반기 취업자수는 59만6천명이다.

취업자 가운데 상시고용 근로자는 37만8천200명으로 2017년 상반기(34만 4천500명)에 비해 3만3천700명 늘었다.

► 올해 7월 열린 수원시 일품(일자리 품는) 채용 박람회

또 임시·일용근로자는 11만4천3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4만3천500명)보다 2만9천200명 줄어 일자리의 질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비임금근로자는 11만1천300명으로 2017년 상반기(10만2천500명)에 비해 8천800명(8.6%)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 무급가족 종사자 형태의 근로자를 말한다.

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비임금근로자수가 증가한 건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 은퇴와 함께 자영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7년 상반기 57.9%였던 고용률은 2017년 하반기 58.1%, 2018년 상반기 58.7%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계층별 고용률은 청년층(15세~29세) 42.0%, 여성층 46.8%, 중·장년층(50세~64세) 68.4%로 2017년 상반기 보다 청년은 1.0%P, 여성은 2.6%P, 중·장년은 3.7%P 상승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7.0%로 전국 154개 시·군에서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전년(60.1%)보다 1.5%P, 15세~64세 고용률은 63.1%로 전년(62.3%)보다 0.8%P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경제활동인구수를 15세 이상 인구수로, 고용률은 취업자수를 1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것이다.

시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6월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민선6기, 지역일자리 17만개 창출’을 목표로 세웠던 시는 2018년 5월31일 기준으로 지역일자리 18만4천728개를 창출하면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시는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 ‘베이비붐 세대 경력·전문성을 활용한 신중년 디딤돌 사업’ , ‘여성&신중년 일자리 박람회’ 등 모든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일자리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맞춤형 청년일자리 정책과 구직청년 지원정책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일본 IT 기업 취업지원 과정’ , ‘수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등이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청년중심 일자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시작한 일본 IT 기업 취업지원 과정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에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1기 수료생 30명 가운데 26명, 제2기 수료생 29명 가운데 28명이 각각 취업에 성공했다.

아울러 제3기 수료생 25명은 전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직청년을 지원하는 정책도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4세 이하 취업준비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과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심사를 거쳐 선발한 취업준비청년에게 3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청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에 시가 채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2월에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 등 신중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지원대책을 강화하겠다” 며 “또 청년·여성 등 계층별 일자리 사업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일자리 도시 수원’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