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엄마들이 지역농민들과 손잡고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동탄1·2신도시 등 도심지 엄마들로 구성된 소비자협동조합 꿀밥(대표 최지수)은 9월18일 화성송산포도생산자협동조합 ‘코리요’와 직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꿀밥 조합원들이 엄마들에게 예약·주문을 받고 코리요 조합원들이 배송일에 맞춰 수확·선별·포장을 거쳐 출하,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으로 어울림센터나 아파트 단지 등 지정된 장소로 배송하면 구매자들이 직접 수령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런 직거래는 기존의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나 직매장, 택배 물류망을 이용하는 것 보다 낮은 비용으로 고품질 또한 보장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꿀밥은 1차로 추석맞이 선물용 포도 1천 상자를 주문했고, 향후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과 반조리 식품 등을 발굴해 직거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지수 대표는 “꿀밥 조합원들이 좋은 품질의 로컬푸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엄마들이 앞장서 바른 농식품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음식나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위해 ▲참여 농가 생산기반 지원 ▲소비자협동조합 구성 ▲온라인 판매 시스템 강화 및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상반기 소비자가 주도하는 온라인 기반의 로컬푸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