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희 평택시 건설교통국장은 9월20일 브리핑실에서 평택호 횡단도로 국제대교 사고구간 공사 재착공 계획에 따른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유용희 국장은 “시는 앞서 2017년 8월26일 평택국제대교(길이 1천350m  4차로) 전도사고가 발생한지 1년만인 2018년 9월 교량재설계 및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사고구간의 교량 재시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 유용희 건설교통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는 앞서 2월22일 국토부 사고조사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공사시행에 따른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3월 국제대교 상부구조물 공법변경을 경기도건설기술심의를 통해 확정, 7월에 사고외 잔존구조물(국제대교, 신왕터널 등)의 안전진단을 완료했다.

재설계된 공법은 당초 현장타설 콘크리트 BOX거더에서 하중이 경감된 강합성 BOX거더로 변경,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특히 공장제작으로 접합부의 품질관리가 용이하고 사고로 지연된 공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한 사고구간의 공사재개를 위해 4월부터 사고가 발생된 교각(P15~P21)을 철거, 재시공하고 있다.

상부구조물 강교는 공장에서 제작중인 가운데 9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장 설치로 내년 상반기 교량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용희 국장은 “철저한 품질관리, 안전시공, 외부용역을 통해 더욱 안전한 교량을 건설하겠다” 며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관이 특화된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입찰 계약자 대림산업(주)이 부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