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인간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용인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10월6,7일 옛 경찰대학 운동장에서 반려동물 나눔축제 ‘용인 펫티켓(Petiquette)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행사는 MBC와 (사)유기견없는도시가 주최하고 (주)제이엔에이치홀딩스(JH Creative)가 주관하며 용인시와 신한은행이 각각 후원한다.

축제는 ‘동물과 인간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나눔학교, 나눔운동회, 에코하우스 만들기, 펫티켓 소원나무 등이 운영된다.

또 반려동물이 소중한 생명체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예스 펫티켓’ 캠페인도 펼쳐진다.

아울러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홍보관, 반려동물 이해하기 캠페인 홍보관, 동물등록제와 동물보호법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용인시동물보호센터는 보호중인 유기견 15마리를 현장에서 분양한다.

반려동물 문화교육을 벌이는 반려동물나눔학교는 몽골텐트 5동으로 구성된 5개 교실에서 반려동물의 이해, 사회화, 산책, 미용, 건강을 주제로 교실별 5회에 걸쳐 무료교육을 진행한다.

나눔운동회는 3인1견이 1팀으로 400미터 트랙을 완주하는 동행경보 경기를 비롯한 반려견과 함께 가벼운 장애물을 통과하며 교감하는 장애물 경기 등 4종의 대회가 열린다.

사전에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 팀들이 참여할 수 있다.

재활용품 활용으로 반려동물 집을 직접 만드는 ‘에코하우스 만들기’는 반려견 에코하우스와 반려묘 캣타워 2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은 반려인이나 시민들이 ‘펫티켓을 잘 지키자’는 문구를 메모지에 적어 나무에 매듭짓는 ‘펫티켓 소원나무’도 설치된다.

이 밖에 평소 반려동물의 건강이나 행동에 궁금한 점을 수의사나 전문훈련사와 1:1로 상담하는 상담코너, 무료 미용서비스 코너, 반려동물 산업을 알아 보는 부스도 운영된다.

백군기 시장은 “축제는 펫티켓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건강한 펫놀이 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며 “많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펫티켓(Petiquette)은 애완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키울 때 지켜야할 사항을 뜻하는 신조어.

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펫티켓 교실,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