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조성중인 우정·장안지역 만세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9월28일 사전답사 걷기대회를 가졌다.

우정·장안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화성3.1운동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옛 우정보건지소 자리에 세워진 안내센터에서 1919년 당시 주민 2천명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경로를 따라 독립운동가 차희식·차병혁 선생 집터, 화수리 주재소 터까지 총 5.4㎞ 구간을 걸었다.

또한 독립운동가 집터에서 화성 3.1운동의 역사해설도 함께 진행됐다.

홍노미 문화유산과장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만세길 전구간을 복원, 화성 독립운동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겟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까지 만세길 조성을 완료하고 2019년 4월 개통식 및 1박2일 간 31km 전구간 릴레이 걷기체험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