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궁평항이 ‘국가어항 운영·관리 최종 평가’에서 대상을, 화성 뱃놀이 축제가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영예를 안았다.

시는 12월6일 군산시 새만금컨벤선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 어항관리청 모범사례로 소개,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2억원을 상사업비로 확보했다.

이 평가는 기획재정부 재정개혁과제로 ‘국가어항의 지자체 관리 노력도 평가제’가 도입되면서 효율적인 국가어항 관리를 위해 전국 43개 지자체 100개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차 서면심사를 비롯해 현지실태평가, 심층평가 등 어항기능, 편익시설 유지보수, 전담인력, 대국민 홍보를 위한 비용 등이 평가기준이다.

대상을 수상한 궁평항은 2008년 12월1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래 남방파제 진입도로 확장, 가로등 개선, 화상실 청소관리 등 지속적인 시설물 보수와 관리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항으로 꼽힌다.

특히 지역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풍어제를 비롯한 송산포도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면서 지역관광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점이 높게 인정됐다.

이재봉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궁평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어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를 대표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는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축제 및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대회.

5월26일~6월3일까지 9일간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 열린 화성 뱃놀이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59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내 대표 해양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급요트, 보트, 유람선 등 다양한 승선체험으로 뱃놀이 축제만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9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방문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이며 우수축제로 인정받았다.

김선영 관광진흥과장은 “뱃놀이 축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선정된 경기관광대표 축제에 경기도 후원 명칭사용과 최대 6천만원까지 도비 및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