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일명 ‘노른자위 땅’으로 남은 오산시 운암뜰 개발사업에 전국에서 민간사업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월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운암뜰 복합단지 민간사업자 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 금융사, 전략적 투자자, 시행사 등 총 45개 업체 관계자 100명이 참석하는 등 후끈한 열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오산동 166 일원 60만㎡ 규모에 이르는 운암뜰은 수도권에서 일명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

또 중심지역에 위치하면서 인근 대규모 도시개발 진행과 교통여건도 좋아 개발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시는 운암뜰을 주거·상업·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특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수년간 많은 공을 들였다.

이에 따라 시는 운암뜰을 개발하기 위해 4월1일부터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고 있다.

이날 사업 설명회는 사업개요, 개발여건, 공모지침서 등을 다뤘고 참석한 기업들은 추진일정, 특화시설 종류 등을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4월17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뒤 6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7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 기업들에게 많은 관심과 창의적 제안을 기반으로 운암뜰을 시 관문에 걸맞는 랜드마크적 요소가 가미된 특화단지로 개발, 동부권역 구도심을 새롭게 변모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