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목감천과 신천 등 도내 2개 하천이 2020년 1월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도는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목감천과 신천이 포함된 전국 15개 하천 589.63km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키로 결정했다”고 7월29일 밝혔다.

해당 하천들은 올해 8월중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뒤 내년 1월부터 승격될 예정이다.

► 목감천 전경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목감천(12.33Km)은 시흥시~광명시~서울시 구로구를 거쳐 안양천으로 합류한다.

또 신천(27.12Km)은 양주시~동두천시를 거쳐 연천군 한탄강으로 흐른다.

► 신천 전경

도는 “이들 하천이 국가하천 승격으로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홍수피해 예방 등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사업비의 50%만 국비지원을 받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경우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실시설계중인 목감천의 경우 하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홍수에 매우 취약, 정비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비사업에 5천126억원이 소요, 사업이 장기화할 우려가 컸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차질없이 사업비를 확보, 사업기간 단축 등이 예상된다.

고강수 하천과장은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사업에 도비 2천859억원이 절감될 것이다” 며 “이를 통해 홍수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하천주변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