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무한돌봄센터 팀원들이 어려움에 처한 독거노인, 사고환자 등 소외층을 보듬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골절로 입원중인 독거노인에게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 병환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집안청소 등 궂은일에 앞장서고 있다.

2월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자 지체장애인으로 생활이 어려운 70대 홀몸 어르신(오산동) 집에 바퀴벌레가 대거 출몰하는 등 열악한 위생상태에 놓이자 이웃 주민이 무한돌봄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어르신은 앞서 1월 길에서 넘어져 복합골절로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치료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당 사례를 접수한 무한돌봄센터는 관련 기관·단체와 연계, 긴급 복지지원 체계를 가동했고 어르신에게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했다.

무한돌봄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생계·주거·의료 급여를 비롯한 장애수당, 기초연금, 월동난방비, 긴급복지(의료비), 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장롱·침대매트리스·의류 등 중고물품을 후원했고,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동빨래방서비스를 통해 의류수거·세탁을 도왔다.

특히 자원봉사센터 크린코리아 봉사단(단장 서병환)은 심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월 14일 집안청소, 도배·장판 교체, 방역·소독, 짐정리 등을 도맡았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무한돌봄센터는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복지자원을 연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이 치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