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가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인권보호 시책으로 점자명함을 제작·배포하면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청문감사관실 피해자전담경찰관 강영인 경사가 3월초 강제추행치상 피해자 주거지를 방문, 상담하던중 이웃에 사는 시각장애인 할머니에게 “'자신도 언제 끔찍한 범죄피해를 당할지 모르니 명함이 있으면 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나 당초 명함을 만들지 않았던 터라 연락처만 남기고 돌아온 뒤 장애인들을 배려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점자명함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영인 경사는 “사회적약자들이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하고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동부경찰서는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은 전체 국민 가운데 5%(250만명)를 차지하는 만큼 비장애인의 인권 뿐 아니라 장애인 등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