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60%가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6월6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따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1일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93%)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아울러 대다수(88%)는 국민들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과 ‘재난기본소득’에  ‘잘했다’고 평가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추가지급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60%가 ‘찬성’을, 38%가 ‘반대’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정부·지자체의 예산 사용과 관련한 질문에 도민들은 ‘위기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업에 금융지원’(42%)보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형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53%)는 쪽에 더 동의했다.

이와 함께 만약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면 도민들은 ‘가구단위’(40%) 보다 ‘개인단위’(54%) 지급을 더 선호했다.

도민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도의 대처에 ‘잘하고 있다’(85%)고 평가했다.

이는 앞서 5월 조사결과(86%)와 비슷한 수치다.

곽윤석 홍보기획관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과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자영업 매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 도민들 역시 소비 활성화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 며 “이런 점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지급 필요성 인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5월29일 ‘전체 국민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10조3천685억원의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경제가 상당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소 두세 번 정도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더 해야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 (주)케이스탯리서치에 맡겨 6월6일 18세 이상 도민 1천명에게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