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9월8일 안성마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김보라 시장, 홍상의 안성원예농협 조합장,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산 안성 ‘신화배’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미국에 수출·선적한 물량은 13.6톤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리배 품종 ‘신화배’의 첫 수출시장 개척이다.

► 안성 '신화배' 미국 수출 선적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시는 9월초 수확이 가능해 추석 배 시장을 선점할 ‘신화배’ 묘목을 앞서 2015,2016년 2년간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가운데 올해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하면서 ‘신화배’의 시장을 국내는 물론 해외로 넓혔다.

특히 ‘신화배’는 당도가 13°Brix로 높고 저장력과 식감이 뛰어나 국내는 물론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화배’의 첫 해외시장 개척길에 오른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국가에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화배’는 다른 배 품종 보다 보름정도 빠른 수확이 가능, 추석용 조생종 일본배 품종을 대체할 수 있기에 국내에서 무한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

► 김보라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신화배'를 살펴보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코로나19와 수해로 국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신화배’ 수출은 배 하나만 수출한 것이 아니라 안성농업에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운 것 같다” 며 “안성배 해외수출 판로에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신품종 ‘신화배’가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배를 수출하는 업체는 안성배와 포도를 비롯해 우리나라 과수 등을 수출하는 NH농협무역으로 연간 600톤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