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영애로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수혈에 나섰다.

도는 “9월18일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 운영·지원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피해를 입은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더욱이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와 맞물려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2억원 이내 1년 만기상환으로, 대출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 보다 1%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운영기간은 9월18일~12월31일까지로 9월16일부터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단 특별경영자금(200억원)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위해 유보금 1천억원을 소상공인 자금에 즉시 배정해 중단없이 지원키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전화 1577-5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영성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더욱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경제 안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 올해 총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4천845건에 1조1천119억원(운전 9천278억원, 창경 1천84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2020년 8월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