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이 벌과 나비로 가득하고 향기 그윽한 아름다운 꽃길로 단장된다.

오산문화원(원장 임명재)은 4월3일 오산천에서 안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곽상욱 시장·문영근 시의장을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 기업체 대표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오산천 꽃길 만들기 시민추진위원회’출범식을 가졌다.

시민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오산천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10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앞으로 오산대교~남촌대교까지 1·2·3구역으로 나눠 오산천 일대에 꽃길 만들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인라인스케이트장이었던 1구역은 추진위의 기술지원을 맡은 (주)에머슨퍼시픽이 코스모스, 패랭이,복수초, 상사화 등을 파종한다.

또한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오산침례교회, 농아인협회 등이 제초작업과 비료주기 등에 나선다.

아울러 오산대 인도교 좌·우안 2·3구역은 4월16일 아파트연합회, 새마을부녀회, 선후배연합회, 고엽제전우회, 청년회의소 등이 메밀과 해바라기를 파종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오산천 꽃길 만들기 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넓은 식재지를 개발해 장기적으로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하천 오산천에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볼거리 가득한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