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물산업지원센터가 도내 물기업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돕기 위한 ‘해외진출 현장조사 지원사업’에 참여할 3개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수처리 공법이나 설비, 장치 수출 등을 위해 현지 시장조사에 들어가는 항공료, 통역비, 교통비, 전문가 자문비, 실험분석비 등을 지원한다.

► 경기도, 베트남, 물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세계적 물 연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물시장은 매년 4% 이상 성장하고 있다.

► 자료사진-물기업 관계자들이 베트남 하수처리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9년 환경부 물산업 통계조사보고서를 보면 국내 물산업 전체 매출액은 43조원, 근로자는 18만명에 달하는 거대 산업이지만 수출은 매년 2조원에 못미쳐 해외시장 확대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베트남 현지 바이어에게 도내 물기업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물기업이다.

창업 1년 이내 기업이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를 제한받는 기업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중소기업은 총 비용의 80%, 중견기업은 총 비용의 70% 내에서 기업당 최대 2천만원까지 조사비를 지원한다.

희망기업은 2월26일까지 도청 누리집(www.gg.go.kr) 또는 경기도물산업지원센터 누리집(www.gwis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재영 도 수자원본부장은 “해외진출 초기단계에 소요되는 상당한 투자비용을 절약, 잠재력이 높은 도내 물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듣고 중소 물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원사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수자원본부와 물산업지원센터는 올해 사업완료 뒤 평가결과에 따라 2022년은 더 많은 물기업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