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시 적용하던 요일제를 2월9일부터 해제, 도민이면 누구든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절반이 넘는 도민들이 접수개시 첫주 만에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완료하면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신청 개시일(2월1일)부터 8일까지 전체 도민 58.4%가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완료했다” 며 “어제(8일) 신청자는 28만명으로 지난주 일일 평균 신청자 108만명에 26% 수준으로 요일제 전면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온라인 요일제 전면 해제와 함께 카드사와 협의를 거쳐 설(2월12일) 명절 기간이나 주말도 신청일 다음날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신청 승인된 경우 다음 날이면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가능 설 연휴기간에도 더 많은 도민들이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8일 오후 11시 기준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도민은 784만1천895명으로 집계됐다.

도 전체 인구 1천343만8천238명의 5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급방식을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도민은 597만4천649명, 경기지역화폐 신청자는 166만4천466명이다.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은 3월14일까지 신청기간중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기존에 보유한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시중 12개 신용카드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현재까지 국민, 기업, 농협, 롯데, 삼성, 수협,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 SC제일 등 12개 카드사와 협의를 완료했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도민임을 인증하고, 재난기본소득을 입금받을 카드사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사 모든 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3월1일부터 시작되는 현장수령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온라인 신청 및 현장방문 수령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고령자,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기초생계급여 수령자 등을 대상으로 2월1일~2월28일까지 진행한다.

2월1일~8일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20만2천780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재난기본소득 사용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다.

사용 가능한 곳은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내 연매출 10억원 이하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업소다.

평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듯 결제하면 지역화폐 가맹점일 경우 자동으로 재난기본소득에서 차감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