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로 위급상황에 놓인 시민을 살려 화제다.

주인공은 박진섭(21)·박찬욱(21) 사회복무요원들로 앞서 4월16일 근무중 “책상밑에 누가 쓰러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달려가 응급조치 끝에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곽상욱 시장이 박진섭(왼쪽)·박찬욱 사회복무요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쓰러진 20대 여성은 갑자기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입에 거품을 물고 피를 흘리는 상황이었고 사회복무요원들은 침착하게 기도확보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119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쓰러진 여성의 팔을 주무르고 몸을 따뜻하게 마사지 하면서 정신이 돌아오도록 했고, 이 여성은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진섭·박찬욱 사회복무요원들은 평소 소양교육에서 배운 응급조치법을 활용한 것이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곽상욱 시장은 4월21일 이들을 집무실로 초청,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린 멋진 활약에 칭찬하고 격려했다.

곽상욱 시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한 사회복무요원들이 정말 장하다” 며 “이들이 있기에 오산시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섭·박찬욱 사회복무요원들은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조치를 하는 건 당연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