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화성시 송산유니버설스튜디오(국제테마파크)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새누리당 서청원 국회의원(화성 갑)이 대표발의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법률(이하 산입법) 개정안’이 4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 서청원 국회의원

개정안 주요내용은 테마파크의 복합·입체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및 면적제한을 완화하고, 원활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에 산입법 개정으로 공모를 통해 최적의 국제테마파크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고,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직접 부지조성이 가능해 지면서 초기투자 비용의 대폭경감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서청원 국회의원은 “송산은 서해안 및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지하철 4호선, 수인선 등 국제테마파크 조성에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춘 곳이다. 그동안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걸림돌이었던 토지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이 가능해져 새로운 추진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는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부지(약 127만평)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국내 최대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격대 호텔, 아울렛과 골프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직접고용 1만1천명 등 총 15만명의 고용효과와 1천500만명의 관광객 유치 등 투자기대효과가 2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송산국제테마파크 조성은 2007년 11월 롯데측과 USKR(유니버설코리아)간에 테마파크 조성 MOU가 체결됐으나, 부지공급 조건에 이견과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으로 수년째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2013년 재보궐선거 당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정상추진을 공약한 서청원 국회의원은 국회 등원과 함께 마이클 실버 USKR사장을 비롯한 수자원공사 사장, 경기도지사, 국토부 차관 등과 사업정상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2014년 6월25일 산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또한 정부도 2014년 8월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송산에 경쟁력을 갖춘 국제 테마파크가 유치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계획을 종합평가하기로 하고 외국인전용카지노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