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 사임에 따라 10월26일자로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이에 도는 ‘도정 공백없는 권한대행 체제’를 운영하며 공정·평화·복지 등 민선7기 핵심가치를 이어 나가고, 코로나19 총력 대응으로 도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

도는 “지방자치법 제 111조에 따라 26일 0시부터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오전 7시30분 현충탑 참배 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이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어진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한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와 시·군간 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끝내고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도의회에서 열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한 뒤 의장실 등을 방문하고 오후에 긴급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 각 실·국별 현안을 보고받았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혼란을 극복하고 조속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그동안 도가 추진한 주요 정책과제들은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의 중심은 현장이어야 한다. 도민들의 민생과 안전을 보살피는 일이 행정의 첫번째 소명이기에 현장중심의 행정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 며 “도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사회단체, 시·군과의 소통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은 주간정책조정회의 뒤 곧바로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를 방문,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