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12월24일 중앙대학교에서 학생 28명, 공무원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성시-중앙대학교·한경대학교 2021년 하반기 대학생 행정인턴십’ 발표대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대면수업 및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학생들은 시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력으로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수 제안했다.

►김보라 시장이 대학생 행정인턴십 발표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최우수는 ‘노인복지시설내의 재난안전 예방 및 대피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연구·발표한 가족여성과 김아현 슈퍼바이저(Supervisor)와 중앙대 학생들이 수상했다.

이 팀은 노인복지시설내 재난발생시 대피현황에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사회복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생동감이 느껴지는 연구주제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인턴십에 참여한 대학생, 공무원 등이 발표대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수는 안성3동 이진수 슈퍼바이저와 중앙대 학생들이 제안한 ‘안성 특산물(배, 포도)을 이용한 하드셀처 제조 및 판매 방안’이 차지했다.

학생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하드셀처(저칼로리, 저도수 주류)’를 시의 특산물인 배와 포도를 이용해 제작·판매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또 다른 우수상은 전략기획담당관의 최한결 슈퍼바이저와 중앙대 학생들이 함께 연구한 ‘청정 시를 위한 거리문화 사업 제안’이 받았다.

이 팀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플로깅(PLOGGING)’을 주제로 다룬 플로깅 브랜드화 및 운영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 농촌일손돕기 활성화 방안,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안성특산물 홍보방안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됨녀서 열기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결과와 별개로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모두 행정기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신선한 아이디어다” 며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들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차후 학생들이 행정인턴십을 통해 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고안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행정인턴십 프로그램은 관내 대학과 행정기관간 협력을 바탕으로 담당 슈퍼바이저(공무원)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실무 행정현장 실습, 필드리서치 등 연구과정을 거쳐 시정발전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에 제 19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