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CCTV 탐색과 신속한 출동으로 70대 방화범을 검거했다.

6월18일 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에 따르면 앞서 17일 오전 9시47분쯤 112상황실로 “도로변에 누군가 불을 지르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관할 동탄지구대 박진휘 경장과 정동혁 순경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한 뒤 신고자가 알려준 방화범의 이동경로를 토대로 CCTV를 탐색했다.

순찰팀은 같은날 오전 10시10분쯤 신고내용대로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를 인근 아파트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했고 범인의 주거지를 특정하면서 검거할 수 있었다.

박진휘 경장과 정동혁 순경은 “방화범을 검거한 기쁨 보다 범인이 70대 치매노인으로 집에 노부부 단 둘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며 “경찰은 나와 가족, 소중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문안순찰을 통해 추가범행 등이 발생치 않도록 맡은바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