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최근 안전의식 불감증에서 오는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법 구조변경 건축물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에 나섰다.

이에 경찰은 6월17일 화성시 반송동 집단밀집 주거지역 타운하우스에서 주차장을 원룸으로 불법 구조변경한 뒤 임대를 주거나 자신의 생활공간으로 사용한 건축주 등 104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입주자들이 타운하우스 분양 당시 모델하우스 주차장이 원룸으로 개조돼 있었으며, 시행사와 주차장 구조변경을 조건으로 약 4억5천만원에 분양을 받았고, 구조변경 계약서를 별도 작성한 뒤 시공사측을 통해 원룸으로 개조한 것”이라는 주장에 따라 시행사측 수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시행사가 분양을 용의하게 하기 위해 불법인줄 알면서 사전 청약단계에서피분양자들에게 준공승인 뒤 주차장을 원룸으로 개조해 주겠다’고 홍보· 분양하고 2014년 9월3일 화성시로부터 준공검사를 받은 뒤 입주자들과 계약에 의해 불법으로 용도변경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시행사 대표기술 책임자 등 관련자 5명도 함께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승인 및 준공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이들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