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월14일 베트남 땀끼시와 비대면으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상호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장선 시장과 부이 응옥 안 땀끼시 인민위원회 주석이 각각 협정서에 서명한 뒤 이를 우편으로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련사진-정장선 시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2019년 시를 방문한 땀끼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 도시는 2019년 인적교류 및 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의 해외자원봉사 방문 등의 사전교류를 거쳐 2020년 협정을 체결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우편교환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땀끼시는 베트남 중부지방에 위치한 도시(인구 16만명)로 호치민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서 산업단지 및 물류경제를 강점으로 지니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는 땀끼시와 평택시는 공통점이 많다. 경제·교육·관광·청소년·자원봉사 등 양 시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04년 일본 마쯔야마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한동안 신규 교류를 추진하지 않았으나 2020년 중국 옌타이시, 2021년 몽골 토브아이막과 비대면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우호교류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교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